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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그래밍 공부
이제 막 입사한 지 1주일 된 신입이라 아직은 모르는 것도 많고 서툴기만 하다. 그래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, 각 부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조금씩 감을 잡아가고 있고, 부서원 분들 이름도 하나둘 외워가는 중이다.오늘은 P&ID 도면을 보는 법을 배우고, 이미 개발된 장비의 프로토콜 규칙을 살펴보며 구조를 익히고 있다. 사실 내가 이런 걸 다루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, 막상 해보니 도메인 자체가 꽤 전문적이라 흥미롭다. 단순히 코딩만 하는 게 아니라, 장비와 산업 현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느낌이랄까?아직은 한 걸음씩 배우는 단계지만, 앞으로 이 분야에서 좀 더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 설렌다.
부산에 있는 중견기업에 SW개발자로 취업했다.열심히 해봐야지.
결국 합격했다.이제 뭐하지 싶다.

사전 점수지만, 일단 합격한 것 같다. 솔직히 턱걸이라 불안한 마음은 있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이 놓인다.응시료 5만원은 백수에게 꽤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정말 꼭 SQLD 졸업하고 싶다. 사실 요즘 경력 공백이 길어지는 게 신경 쓰여서 자격증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.다음에는 빅분기나 리눅스 마스터 2급을 따볼까 고민 중이다. 특히 최근 면접에서 "리눅스를 얼마나 다뤄봤냐"는 질문을 받았는데정량적으로 답변을 못 한 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. 그냥 "써봤다"는 식으로 넘겨버렸는데, 그게 너무 아쉬웠다.나 스스로 내가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 하는게 아닌걸 알기 때문에, 나의 역량을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느꼈다.
요즘 스프링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. 예전에 배웠던 내용이지만, 한동안 안 쓰다 보니 가물가물한 부분이 많다. 특히 면접 준비나 다른 공부를 하다 보면 다시 잊어버릴까 봐 걱정돼서 이번에는 제대로 정리하면서 학습해보려고 한다. 공부는 유데미 강의를 들으면서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데, 그냥 대충 메모만 해두면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이해가 안 될 것 같아서 GPT를 활용해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. 강의 내용을 듣고 간단히 끄적여 놓은 것들을 GPT에 넣으면, 이쁘게 정리해 주고 부족한 부분까지 보완해 주니까 꽤 효율적인 것 같다. 그리고 일단 정리한 내용은 노션에 저장하고 있다. 노션이 편하긴 하지만, 가끔 접속이 어려울 때도 있어서 블로그에도 함께 정리해두는 중이다. 이렇게 해두면 어디서든 다시..